'국내전시'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8.08.22 조상 Living_The Stock Market
  2. 2008.07.26 어울림 미디어아트 체험전 - 그림자가 따라와요
  3. 2008.07.22 Transfigurations 빌 비올라 2008. 6.27 - 2008. 8.17
  4. 2008.07.22 Digital Playground 2008 “Hack the City!!” 2008.07.22-08.24
  5. 2008.07.22 THISABILITY vs. DISABILITY

조상 Living_The Stock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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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씨 "주가 그래프에 희망과 절망 녹여냈죠"

'증시는 인체다'



"꿈틀꿈틀 움직이는 주가만큼 희망과 절망을 잘 보여주는 것은 없을 겁니다. 주가 그래프는 나름의 생존 방식으로 세상을 헤쳐나가는 인간의 심리를 놀랍도록 섬세하게 그려내거든요. "

중견 작가 조상씨(50·서울예대 디지털아트학부 교수)가 오는 21일부터 서울 사간동 금호미술관에서 증시를 소재로 미술작품전을 연다.

"1998 년 뉴욕 월스트리트를 걷는 데 나스닥 전광판의 현란한 이미지들이 눈길을 붙잡더군요. 살아 움직이는 증시의 생생한 모습이 굴곡 많은 인생과 오버랩됐지요. 울고 웃는 증시의 얼굴에서 삶의 굴곡을 읽었다고 할까요. 그것이 계기가 되어 일상 풍경과 주식시장의 변화를 그림으로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

그 의 작품에는 각종 그래프와 차트가 등장하지만 우리 일상의 희망과 기쁨,절망이 서정적으로 드러난다. 단순히 희망과 절망이라는 이분법을 넘어 기쁨과 슬픔,환희와 애환이 공존하고 있다. 주가가 치솟아 희망이 넘치는 순간에도 단정짓기 어려운 불안감이 공존하고,절망의 순간에도 묘하게 희망의 단서가 발견된다. 그는 주식 투자를 해본 적이 없고 경제 전문가도 아니어서 처음에는 추상적인 그림을 그렸다. 그러다가 증권전문방송과 경제신문을 통해 증시의 흐름을 어느 정도 알고나서는 일상 풍경과 주가 캔들차트를 결합,삶의 내러티브를 화면에 표현하기 시작했다. 출품작은 33점,전시는 9월12일까지 이어진다.

(02)720-5114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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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 미디어아트 체험전 - 그림자가 따라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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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展에 단독으로 작품을 출품한 최승준은 대부분의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예술과 디자인을
기반으로 뉴미디어를 받아들인 것과 달리 물리학, 과학교육을 전공하면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입문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이 전시를 위해 대부분 새로 제작한
작품으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최신 .NET프레임워크의 WPF 와 XNA를 이용한 것으로 최승준은
이 분야에서 국내 최고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작가는 어린이 교육에 대한 관심과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와 상호작용하는 작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과 상호작용하는 인터랙티브 디자인을
바탕으로 작업한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였는데, 각 작품들 속에 드러난 그의 예술적 감수성에는
어린이들의 순수함이 묻어난다. ‘그림자’展을 연령, 직업, 교육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이유이다.

‘그림자’展 은 그림자가 미디어아트를 만나 그림자 놀이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 준 전시이다.
누구에게나 친숙한 그림자놀이는 빛과 물체에 따라 자유롭게 변신이 가능하여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지만 그림자가 본 실체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단순한 놀이가 되기 쉽다. 하지만 미디어아트의
예술적인 상상력과, 실재하지 않는 것을 실재하는 것처럼 시각화하고 움직이도록 만들 수 있는
현대의 첨단기술이 만난 그림자놀이는 어린이들의 단순한 놀이 그 이상이 된다.
관람객들은 자신의 그림자가 자신으로부터 분리되어 움직이는 그림자로 만들어지고 그 그림자가
전시장내에서 자신을 따라다니는 것을 보게 된다. 관람객들은 자신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화면 안에서 자신의 그림자에게 모험의 세계를 만들어주기도 하고, 자신이 만든 그림자 모양의
붓으로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
자신이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디자인과 관람객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자신의
그림자를 통해 미디어아트가 우리에게 줄 수 있는 미학적 실험은 무엇을 의미할까  그것은
관람객이 작가와 교감하고 소통하는 것이 이루어짐을 말한다.

‘그림자’展은 소통하는 전시이다. 좁게는 체험을 통해 관람객과 소통하며 넓게는 미디어아트라는
수단으로 소통한다. 고양 어울림미술관은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하여 많은 지역주민들과의 다양한
소통을 추구하기 위해 미디어아트 체험이라는 장르를 선택하였다.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많은 점을
감안하여, 가족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체험이 될 수 있도록 기획하였으며, 미디어아트의
인터랙티브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체험의 성격을 강화하였다.

미디어아트에 관한 실험에 덧붙여, 이 지역이 타 지역보다 교육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배려되었다. 이런 배경에서 미디어아트의 교육적 활용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과
연구를 해온 최승준 작가의 작업이 잘 드러나도록 전시장을 구성하였다.

결국 상호작용이 중요하다. 그렇지만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논할 때 첨단 기술을 동원한 미디어아트는
어쩌면 사람의 가장 반대편에 있을 지도 모른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디어아트 작품이 갖는 기계적인 느낌을
보완하기 위해 인간적인 손맛이 느껴질 수 있는 전시장 디자인을 고심하였다. 전시에 출품할 작품들에 대해
작가와 논의하는 단계부터 전시장 디자이너 황현선이 함께하여 ‘상호작용’이라는 기획의도가 가장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전시장 조성을 시도하였다.    
전시장 입구를 수작업으로 직접 오려 붙여 아날로그적 그림자 모양으로 장식하고, 영상이 필요한 벽면을
제외한 나머지 벽들은 손수 벽화를 그리기도 하였다. 미디어로 만든 바다 화면과 어우러져 소박하게 빛을
내는 한지로 만든 전등도 같은 맥락에서 설치되었다.

또한, 미디어로 만든 다양한 이미지 외에도 색색의 공들과 나무 모양들은 내가 직접 꾸며,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컴퓨터와 카메라가 만드는 그림자 외에도 OHP환등기나 조명을 이용하여 만든 아날로그
그림자는 첨단 기술이 만들어내는 가상의 그림자들과 어우러져 자연스런 조화를 이룬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 최초로 USB 도록이 출시되었다.(1G/10,000원) USB도록은 작품과 작가에 대한
자료를 영상물로 담아 미디어아트 전시의 특성을 살렸으며 미디어아트를 쉽게 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작가가 그 보급화에 노력중인 “스크래치 프로그램”(MIT 미디어랩 개발)과 그 사용법이
수록되었다.
스크래치 프로그램은 누구나 쉽게 미디어아트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만들어진 소프트웨어로 이번 전시와
관련하여 간단한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

본 전시는 모두 5개의 방으로 이루어진다.
그림자와의 만남

관람객은 다양한 포즈로 자신만의 독특한 그림자를 만든다. 동영상으로 촬영된 그림자는 스스로 움직이며
전시가 끝날 때까지 전시장에서 관람객을 따라다닌다.


 
그림자와 떠나는 바다여행

나의 그림자 친구에게 즐거운 모험의 세계를 선물할 수 있는 방이다. 첫 번째 방에서 내가 만든 그림자는 화면 속의 이미지 속에 들어가 있다. 내가 화면 앞으로 다가가면 화면의 영상이 나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여,
화면안의 그림자에게 <구불구불 길>과 <키다리 꽃> 을 만들어줄 수 있다.
<숨어있는 풀숲>속에는 나의 그림자와 다른 벌레들이 잔뜩 숨어있다. 내가 깡총 뛰어오르면 풀숲 속의
그림자와 벌레들이 함께 움직인다.
<바다속 물고기>의 화면 속 바다는 그림자가 두둥실 바다위를 떠다니고 바닷속에는 물고기가 가득하다.
물고기는 관람객을 따라다니는데, 상어가 그림자 곁으로 가면 그림자가 사라지기 때문에 상어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


 
그림자와 함께 숨은그림자 찾기

나의 그림자를 이용하여 숨은 그림을 찾을 차례이다. 나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면 숨어 있던 그림이 빛을
발하며 그 모습을 드러낸다. 특수 안료로 그려진 그림에 특수조명, 그리고 나의 그림자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모습이다.

소리의 벽과 거인그림자

소리의 벽과 거인그림자를 만나는 방이다. 소리의 벽은 8개의 모니터로 구성되어 내가 내는 소리에 따라
형형색색의 다양한 영상을 만들어 내며 거인 그림자의 등장을 암시한다.

추억이 된 그림자

이제 그림자 친구와 헤어질 시간이다. 관람객들은 터치스크린을 이용하여 방명록을 남기고, 지금까지
함께해 온 그림자 친구와 사진을 찍는다. 전시장을 방문한 다른 친구들의 그림자들과 함께, 사진 속의
내 그림자 친구는 더운 여름날의 즐거운 추억이 된다.


 

이번 전시기간 중 8월에는 <미디어아트 워크샵>이 진행된다.
스크래치 프로그램이란 MIT 미디어랩(MIT media Lab)에서 만화, 게임 등을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고안한 프로그램으로 최승준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초등학교와 유치원에서 학생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나 게임을 만들어 보는 워크샵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최승준은 올 여름 미국의 엠아이티 미디어랩 (MIT media Lab) 에서 주관하는 스크래치 프로그램 학회 (Scratch @ MIT Conference) 에서 <스크래치 프로그램을 이용한 미디어아트의 교육적 효과> 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전시명 : <어울림미디어아트체험전-그림자가 따라와요 >
일 정 : 2008년 7월 4일(금) ~ 8월 23일(일) (월요일 휴관 )
개관시간 : 오전 10시~오후 8시 (약 40분~50분 소요예정)
장 소 : 어울림미술관
입 장 료

 
: 성인 5,000원, 학생(초중고) 4,000원 , 7세 이하 아동 3,000원
* 20인 이상 단체 2,000원
* 장애우, 국가유공자, 3세 이하 및 65세 이상 무료
문 의 : 031-970-9730

전시이력
2008.  5.  [When it rains, where do ants go ] / “이미지 연대기” / 아르코 미술관
2008.  4.  [손 끝의 풍경] / “풍경속으로 풍덩” / 아람미술관
2008.  1.  [우리들의 그림, 그림그림] /”어린이들의 백가지 언어”/ 한국국제교류문화센터
2008. 12.  [Warm Quilt] / “COMO” / 아트센터 나비
2007. 12.  [우리들의 조각, 우리들의 그림] / “Project I 3.0” / 아트센터 나비
2007. 10.  [그림그림] / “헬로우 월드”/헬로우 뮤지움
2007. 10.  [Sculpture-O-Wisp] / “디자인의 빛” /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2007 기념초대전
2007.  9.  [Value, cc Real Mixter] / “P.Art.y Media Festival” / 남산 드라마 센터
2007.  7.  [Ripple, When it rains, where do ants go ] / “워터-루” / 갤러리 잔다리
2007.  6.  [Theatre Wonderland, Wish Critters] / “A.L.I.C.E Museum” / 예술의전당 디자인 미술관
2007.  5.  [Dual Strokes, 만화속으로] / SICAF 2007
2007.  5.  [bLOOm] / “알록달록 빛깔체험전”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별관
2007.  2.  [SOY, Love Shaker 2.0] / “Intermediae Minbak” / ARCO / 스페인 마드리드
2006. 12.  [Lifeforms of Literature] / “COMO” / 아트센터 나비
2006. 11.  [Love Shaker 2.0] / “The 2nd Art and Science Internation Exhibition and Symposium” /
               중국 베이징
2006. 11.  [Stories of your life and others] / “The Current” / 스페이스 갤러리
2006. 11.  [Pixel_flow] / “Design Korea 2006” / 중국 상하이
2006. 10.  [술래잡기 on 한반도] / “Project I 2.0” / 아트센터 나비
2006.  9.  [꿈나비 2006 디지털그림자극놀이], Design Asia Network
2006.  9. [Find the Cat, Windy Flower] / “고양국제어린이영화제 오감극장” / 레인보우 캣을 찾아라
2006.  6.  [꿈나비 2006 디지털그림자극놀이, Oz Graffiti], 중국 청도 한국영상 문화 축제
2006.  5.  [꿈나비 2006 디지털그림자극놀이] / “예술체험 그리고 놀이” / Museum Festival
2006.  4.  [Ekogram] / “COMO 녹음(錄音)” / 아트센터 나비i
2005. 12.  [Moon Rabbit], 갤러리 정미소
2005.  7. ~ 10. [bong~bong~bong천, Ecology] / “Project I” / 아트센터 나비
2005.  5.  [걸리버 여행기] / “꿈나비 2005” / 아트센터 나비
2005.  5.  [Pacman in Myungdong] / “INP” / 아트센터 나비

 

공연
2008.  5.  [Audio Visual Experimenet #1] / “아카라카 축제” / 연세대학교 노천극장
2008.  3.  [Blog is...] / “Blogger Conference” / 센트럴 시티 밀레니엄 홀, 소프트뱅크 미디어랩
2008.  2.  [환환] / “대학만화애니최강전” /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
2008.  1.  [Audio Visual Experimenet #1] / “Hello 2008 (Clazziquai project concert)” / 장충체육관
2007.  8.  [환환] / “한 여름밤의 꿈” / 수원 화성 국제 연극제
2007.  6.  [Me2day Visualizer] / “Microsoft Remix” / 멜론홀 악스
2007.  1.  디지털 세상 Workshop / 대림미술관
2006. 11.  [The Moment], 현대무용과 미디어아트, 서울 퍼포밍 아트홀
2006. 10.  [See Sound], 대림미술관
2006.  5.  [꿈나비 2006 디지털그림자극놀이], 춘천 마임 축제

 

강의경력
2008.  3. ~ 미디어 아트 : 대안학교 성미산 학교
2007.  4. ~ 7. Software Art Technique : 아트센터 나비
2006.  9. ~ 12. 실내 미디어 디자인 : 숭실대 건축학과 대학원
2006.  아티스트를 위한 컴퓨터 언어의 이해 : 아트센터 나비
2005.  Rapid Prototyping : Interaction Group :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센터

 

근무이력
2008.  4 ~  현재   TNC (Tatter & Company) : Otgit team
2007.  2 ~  현재   Vinyl V Lab : 자문
2006.  1 ~ 2006.  6   CH Entertainment : Nintendo DS Platform lead programmer
2005.  9 ~ 2005. 12   Mobile Platform Lab, Software Center(삼성전자) :
Next generation UI : project partner
2005.  8 ~ 2005. 10.  엔씨소프트 : PlayNC Character System Development
2004.  7 ~ 2005.  6.  Interaction Group, Software Center(삼성전자) : project partner
2002.  1 ~ 2005.  8.  한미유치원: 과학교사
1998.  9. ~ 1998. 12. 삼성과학기술종합 연구소 : 3D Simulator Development
1997. 10. ~ 1999. 10. 삼성전자 소프트 멤버쉽 : member
1996.  1. ~ 1997.  6. Dimension : 3D Animator

 

기타
2007. 10.  청소년을 위한 '첫눈에 반한 미디어 아트' 워크샵 / 연대 청년 문화원
2007.  3.  WPF/E artist in residence program / Microsoft / Bellevue Washington

 

학력
1997년 2월 단국대학교 이과대학 응용물리학과 졸업
1999년 8월 단국대학교 대학원 과학교육과 졸업 (이학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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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figurations 빌 비올라 2008. 6.27 - 2008.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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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figurations’
Jun 27 – Aug 17, 2008


빌 비올라는 비디오 아트를 현대미술에 자리잡게 한 선구자적 존재로 일컬어지고 있다. 그는 지난 35여 년간 건축적 비디오 설치, 사운드 설치, 전자 음악 퍼포먼스, 평면 비디오, TV 방송영상 등 다양한 작업들을 해왔다. 빌 비올라는 인간 자체와 인간이 느끼는 보편적 경험을 ‘비디오’라는 매체를 통해 숭고하게 표현해낸다. 탄생, 삶, 의식, 죽음 등 모든 인간의 일반적 경험에 초점을 둔 그의 작품은 동서양 미술은 물론 불교의 선종(Zen), 이슬람의 수피교(Sufism), 기독교의 신비주의(Mysticism)의 정신적 전통에 그 근원을 두고 있다. 미디어 장비의 완벽한 이해를 바탕으로 탄탄한 작업을 하는 빌 비올라는 회화 못지않은 서정적이며 아름다운 영상을 만든다.

이번 전시는 2003년 국제갤러리에서 열렸던 전시 이후,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열리는 빌 비올라의 개인전이다. 전시 작품은 총 9점으로 내적 변화와 쇄신을 겪는 인간의 모습을 담은 영상 설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장 1층에는 2007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선보인 대규모 설치작품, ‘해변 없는 바다(Ocean Without a Shore)’와 깊게 연관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변모>라는 주제로 연결된 이 작품들은 인간의 형상이 흐릿한 어둠 속에서 밝은 공간으로 나오면서 점차적으로 실체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인간의 형상은 앞으로 다가올수록 점점 명확해지고, 보이지 않는 문턱(특수 장비로 설치된 물 장막)을 넘으면서 완전한 물질화가 된다. 여기서 ‘물의 장막’은 삶과 죽음 사이의 간극이자 일종의 보이지 않는 힘 또는 알 수 없는 신비를 표현한 장치이다. 이 작품들은 변모되는 인간의 외적 형상을 통해 내적인 인간 감정의 변화와 감흥을 표현한다.

전시장 2층에는 2001년에 제작된 대규모 비디오/사운드 설치 작품 ‘천 년을 위한 다섯 천사들 (Five Angels for the Millennium)’이 전시된다. 5개의 비디오 프로젝터에서 나오는 각각의 영상은 어두운 전시장 벽에 투영된다. 옷을 입은 한 남자가 물 속에 뛰어들면서 시작되는 일련의 장면들에는 무중력 상태와 같은 우주적 공간으로 들어가는 인간의 형상이 연출되며 음향과 함께 큰 감흥을 일으킨다.

빌 비올라는 1951년 뉴욕에서 태어났고, 1974년 시라큐스 대학교(Syracuse University)를 졸업했다. 1995년 제 46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였으며, 1997년에는 미국 휘트니 미술관에서 기획한 ‘빌 비올라: 25년간의 연구 (Bill Viola: A 25-Year Survey)’가 4년에 걸쳐 미국과 유럽의 6개의 미술관에서 순회 전시되었다. 또한 2002년 베를린 구겐하임에서의 ‘사자의 서(Going Forth By Day)’, 2003년 로스앤젤레스의 J. 폴 게티 미술관에서의 ‘감정(The Passions)’, 2006년 동경 모리미술관에서의 ‘빌 비올라: 첫 번째 꿈(First Dream)’ 등의 주요 개인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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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Playground 2008 “Hack the City!!” 2008.07.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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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Playground 2008 “Hack the City!!” 2008.07.22-08.24
http://digital-playground.kr
International Media Art Workshop “Play-ing” 2008.7.14-08.24
http://digital-playgroun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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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ABILITY vs. DIS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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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Ability vs. Disability>는 창의적 감각 전이를 통해 바라보는 장애를 주제로 한 전자예술 국제전시회입니다. 바람의 감촉을 통해 손으로 보는 그림, 얼굴을 움직여 연주하는 디지털 악기, 관객의 목소리를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로봇, 손의 터치를 빛으로 변환하는 테이블, 시각장애인의 점자를 소리로 들려주는 블록, 관객의 심장박동으로 연주하는 화합의 종 등 국내외 전자예술가 총 열 팀의 흥미진진한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보세요.

초대작가 :
Mika Fukumori; Haru Ji (지하루) & Graham Wakefield; Jae Min Lee (이재민); Mian Sheng Lim (Leon); Haemin Kim (김해민); Kichul Kim (김기철); Pauline Oliveros, Leaf Miller, Zevin Polzin, & Zane Van Dusen; David Parker; Jin Wan Park (박진완); Dmitry Strakovsky

전시 기획자 : Byeong Sam Jeon (전병삼)

오프닝 : 2008년 07월 22일(화) 오후 6시 - 9시
장소 : 토탈 미술관 B층 전시관

일시 : 2008년 07월 22일(화) - 08월 24일(일)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월요일 휴무)

장애여성문화공동체와 함께하는 워크샵 : 창의적 감각으로 장애를 만나다
일시 : 2008년 07월 26일(토) 오후 3시 – 5시
장소 : 토탈 미술관 B층 전시관


후원 : 한국문화예술진흥원, Middle Corea, 장애여성문화공동체
협력 : 미지아트
http://bsjeon.net/this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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