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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figurations 빌 비올라 2008. 6.27 - 2008.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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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figurations’
Jun 27 – Aug 17, 2008


빌 비올라는 비디오 아트를 현대미술에 자리잡게 한 선구자적 존재로 일컬어지고 있다. 그는 지난 35여 년간 건축적 비디오 설치, 사운드 설치, 전자 음악 퍼포먼스, 평면 비디오, TV 방송영상 등 다양한 작업들을 해왔다. 빌 비올라는 인간 자체와 인간이 느끼는 보편적 경험을 ‘비디오’라는 매체를 통해 숭고하게 표현해낸다. 탄생, 삶, 의식, 죽음 등 모든 인간의 일반적 경험에 초점을 둔 그의 작품은 동서양 미술은 물론 불교의 선종(Zen), 이슬람의 수피교(Sufism), 기독교의 신비주의(Mysticism)의 정신적 전통에 그 근원을 두고 있다. 미디어 장비의 완벽한 이해를 바탕으로 탄탄한 작업을 하는 빌 비올라는 회화 못지않은 서정적이며 아름다운 영상을 만든다.

이번 전시는 2003년 국제갤러리에서 열렸던 전시 이후,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열리는 빌 비올라의 개인전이다. 전시 작품은 총 9점으로 내적 변화와 쇄신을 겪는 인간의 모습을 담은 영상 설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장 1층에는 2007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선보인 대규모 설치작품, ‘해변 없는 바다(Ocean Without a Shore)’와 깊게 연관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변모>라는 주제로 연결된 이 작품들은 인간의 형상이 흐릿한 어둠 속에서 밝은 공간으로 나오면서 점차적으로 실체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인간의 형상은 앞으로 다가올수록 점점 명확해지고, 보이지 않는 문턱(특수 장비로 설치된 물 장막)을 넘으면서 완전한 물질화가 된다. 여기서 ‘물의 장막’은 삶과 죽음 사이의 간극이자 일종의 보이지 않는 힘 또는 알 수 없는 신비를 표현한 장치이다. 이 작품들은 변모되는 인간의 외적 형상을 통해 내적인 인간 감정의 변화와 감흥을 표현한다.

전시장 2층에는 2001년에 제작된 대규모 비디오/사운드 설치 작품 ‘천 년을 위한 다섯 천사들 (Five Angels for the Millennium)’이 전시된다. 5개의 비디오 프로젝터에서 나오는 각각의 영상은 어두운 전시장 벽에 투영된다. 옷을 입은 한 남자가 물 속에 뛰어들면서 시작되는 일련의 장면들에는 무중력 상태와 같은 우주적 공간으로 들어가는 인간의 형상이 연출되며 음향과 함께 큰 감흥을 일으킨다.

빌 비올라는 1951년 뉴욕에서 태어났고, 1974년 시라큐스 대학교(Syracuse University)를 졸업했다. 1995년 제 46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였으며, 1997년에는 미국 휘트니 미술관에서 기획한 ‘빌 비올라: 25년간의 연구 (Bill Viola: A 25-Year Survey)’가 4년에 걸쳐 미국과 유럽의 6개의 미술관에서 순회 전시되었다. 또한 2002년 베를린 구겐하임에서의 ‘사자의 서(Going Forth By Day)’, 2003년 로스앤젤레스의 J. 폴 게티 미술관에서의 ‘감정(The Passions)’, 2006년 동경 모리미술관에서의 ‘빌 비올라: 첫 번째 꿈(First Dream)’ 등의 주요 개인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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